최근들어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저역시 신혼여행을 발리로 갔을 때 발리에서 모기에 물린 줄 알았는데 배드버그에 물린 것과 비슷하게 생겨서 의심을 했었는데 아마도 빈대에 물렸던 것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어릴 적에 빈대를 접했던 중장년층과는달리 책으로나 동화속에서만 알고 있던 젊은 층들은 두렵기도 합니다.
사우나와 기숙사로부터 지하철, 기차, 호텔 등까지 번지고 있는 요즘 빈대 대처법을 많이 검색하실 거 같습니다. 최근 이상기후로부터 개체수가 늘어난 점도 있고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로 유입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증상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증상
감염성 질환을 옮기지는 않지만 피부가 두드러기와 같이 붉은 반점으로 발진이 생기고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데요.
붉은 반점은 위 구멍이 뻥 뚫려있는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관을 찾아 이동하며 여러 번 계속 물기 때문에 베드버그(빈대)에게 물린 자국은 한 줄로 여러 반점이 생기거나, 군집하여 여러 개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증은 빠르면 1~2시간 이내로 늦으면 2주후에도 나타납니다. 이 가려움증은 하루에서 5일정도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빈대는 모기처럼 피를 굳지 않게 하는 '히스타민'을 사람 몸에 주입하며 흡혈을 하기 때문에 히스타민은 체내 면역계에 자극을 줘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가려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려움증의 정도가 정말 심한만큼 일상생활이나 수면 장애 등으로 크고 작은 불편함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놔두면 괜찮아지지만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취침 후 일어났을 때 통증과 붓기와 함께 고열까지 발생한다면 빈대에 물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
다행히 빈대에 물려 제일 극심한 증상은 가려움증인데요. 가려운 증세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아이스팩이나 얼린 페트병을 얇은 수건에 감싸서 냉찜질을 하는 것입니다.
절대 가렵다고 과도하게 긁으면 안됩니다.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계속 긁다보면 2차 감염이나 상처가 생길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고 물린 곳을 건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의사의 권고에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는 방법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빈대에 물린 상처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지만 피부가 얇고 약한 경우 가려움에 예민한 소아나 피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2차 피부염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말이죠.
하루간격으로 쿠팡이나 다른 물류 택배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현관 앞에서 물건을 개봉하시고 꼭 살충제나 기피제 등을 항시 뿌리시는 것도 예방이 됩니다.
빈대 생김새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빈대는 사과씨처럼 상하로 납작하게 눌려져있는 타원형으로 생긴 벌레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1~6mm로 크기가 작아 집안의 침대와 소파, 카페트 등과 침실의 벽이나 벽지 틈에끼어 숨어 살면서 야간과 이른 새벽에 흡혈활동을 합니다. 야외 서식성 곤충이 아니라 실내 서식성 곤충인 만큼 따뜻하 실내환경에서 서식합니다. 모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산화탄소, 열로 인식하고 따라 나와서 피를 빨아먹는 습성이 있는데요. 모기와 다른 점은 암, 수 모두 일주일에 1~2회를 흡혈하고 흡혈하기위해 주로 침실에서 서식하고 있어 침대벌레, 즉 베드버그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빈대는 10도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성장과 부화에 어려움만 겪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두려운 존재입니다. 흡혈하지 않고도 무려 150일 까지도 생존을 한다고 하네요.
가정용 살충제로도 잘 죽지 않기 때문에 빈대의 서식이 확인된 침대커버와 의류 등을 70도 이상 뜨거운 물로 살균하여 세탁하거나 건조기에 뜨거운 열풍으로 여러 시간 쬐어 주는 것이 좋다로 합니다.
여행을 가거나 빈대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면 체크하는 것이 좋은데요.
침대 끝 부분이나 매트에 점들이 보인다던지, 혈흔과 탈피한 허물 등이 발견된다면 서식중일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와 관리자에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이나 외부에서 돌아오면 당시 입었던 의류들을 살균 세탁을 하고 가져갔던 물건들을 깨끗하게 소독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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