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 종류 (2) 지루성 피부염 접촉성피부염에 대해

 
 
 
 
 

피부 가려움증 종류 (1) 피부 묘기증 소양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2023.05.23 - [건강한 식단을 위한 정보/건강한 습관] - 피부 가려움증 종류 (1) 피부 묘기증 소양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이전 포스팅에서 피부 가려움증 종류 (1)에 이어 가려움증과 관련된 피부질환의

대표적인 지루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루 피부염

 

두피, 얼굴과 같이 피지샘이 많은 피부 부위에, 머리선을 따라서 귀 주변이나 간혹 다른 부위에 노란색의 유분이 많은 인설과 비듬이 생기는 만성 염증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인 말라세지아 효모 수와 이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지루성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생후 3개월 내의 영아와 30~70세의 성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생후 3개월 내의 영아라고 하니 조금 놀랍죠?  
1개월이 되지 않은 유아의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 두껍고 딱지가 앉은 노란색의 두피 발진 (애기머리 지루)을 생성할 수 있고요, 어떤 경우에는 귀 뒤에 노란색 인설과 얼굴에 붉은 뾰루지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고질적인 기저귀 발진은 두피 발진을 동반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지루 피부염은 대체로 서서히 시작되는데요. 두피에서 건조하거나 유분이 많은 인설(비듬)을 유발하고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지만 탈모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중증 사례에서는 노란빛에서 붉은빛이 도는 인설이 덮인 융기된 돌기가 머리 선을 따라, 귀 뒤, 눈썹, 코 양 옆의 피부 주름, 가슴에 나타나는 편입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
 
성인과 소아, 청소년은 두피는 항진균제 케토코나졸을 함유한 샴푸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케토코나졸은 앞서 질환설명에서 얘기했던 우리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말레세지아 효모 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증상이 조절될 때까지 주 2회 사용을 하고, 그 이후 주 1회 사용합니다. 아연 피리치온, 셀레늄 설파이드, 살리실산 및 황, 또는 타르를 함유하는 샴푸도 비듬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비듬이 조절될 때까지 매일 또는 격일로 사용하고 그 후 주 2회 사용으로 치료를 돕습니다.
 
영아와 소아
 
영아의 경우에는 순한 유아용 샴푸로 두피를 매일 감기고 1~2.5%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이나 플루오시놀론 오일을 두피나 얼굴에 문지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설이 두껍게 덮인 발진에 두피에 발생한 어린 소아에게는 취침 시 무기질유, 올리브유 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젤이나 오일을 부드러운 칫솔에 묻혀서 증상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를 수 있습니다.
두터운 비늘이 사라질 때까지 샴푸로 두피를 매일 감기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보통 여러 주 동안 해야 합니다. 치료 중단 후 지루 피부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접촉성 피부염

 

특정 물질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해 유발된 피부 염증입니다.
매우 가려울 수 있고 특정 부위에 한정 분포하며 보통 테두리가 분명하게 구분되는 발진이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 중에서도 종류가 있는데요 보통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자극(자극성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반응(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대부분의 접촉성 피부염 사례를 차지하는 유형입니다. 독성이나 화학물질이 피부와 접촉하고 피부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하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은 가렵다기보다는 통증을 유발합니다.

 

산성

알칼리성 

용제

강한 비누와 세제

식물( 고추, 포인세티아)

체액 ( 타액, 소변)으로부터 지속적인 수분

 

일부 물질은 자극이 강하기도 하고 몇 분내에 피부 변화를 야기하는 반면에 다른 물질은 덜 자극적이거나 오랜 노출이 지나야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순한 비누와 세제도 오랜 시간 장기적으로 접촉을 하다 보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니 놀랍네요.
 
 
사람마다 자극원에 대한 피부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질환 발생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에는 연령 포함 환경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지긋하신 분들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떨어진 상태로 반복적인 노출이 되면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너무 낮은 습도나 고운에서도 유발될 수 있어요.
 
 
현대인들도 직장에 있는 동안 접촉하는 물질 중에서도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질이 여러 종 있는데요.
직업성 피부염으로 이는 노출 직후 발생하거나 또 오랜 시간을 거쳐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정 물질이 닿거나 섭취했을 경우 일광에 해당 부위를 노출할 때만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경구 복용하는 특정 항생제

경구 복용하는 특정 항고혈압제( 혈압 약물) / 이뇨제 등

특정 향수

경구 복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

일부 식물 

 

등이 물질을 만졌거나 섭취했는지에 관계없이, 발진은 일광에 노출된 피부에만 발생하게 되는 해당되는 물질들입니다.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피부에 닿는 물질에 대한 신체 면역체계의 반응입니다.
피부가 물질과 처음 접촉하면 피부는 해당 물질에 민감해지는데요. 어떤 경우엔 한 번의 노출로 인해 민감해지기도 하고
여러 번 노출이 된 후에 민감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4일간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는데 보통은 민감화 된 후 다음 노출은 4~24시간 내에 심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야기합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알러지 검사를 하는 수천 종의 물질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중 주요 물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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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니켈 )

보존제

식물 ( 덩굴옻나무 )

고무 ( 라텍스)

방향 성분

 

수년동안 문제없이 사용하던 물질에도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는 연고나 크림, 로션 등도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산니켈은 대부분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접촉 알레르기 항원입니다.
보통 액세서리나 주얼리 등 보석류의 일반적인 구성 성분입니다.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

 

원인이나 유형과 관계없이 가려움증 및 발진을 일으킵니다.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은 통증이 더 심한 편이고 자극성 물질을 노출하지 않으면 보통 1~2일 후면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대게 통증보다는 가려움증이 심하게 되고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1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노출되고 나서는 2~3일 동안 가려움과 발진 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고 타인에게 전염시키지는 않습니다.
사실 접촉성 피부염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직업, 취미, 주로 하는 집안일, 여행, 의복, 피부에 바르는 제품, 가족 구성원의 활동까지 포괄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을 사는데 피부에 닿게 되는 모든 물질을 다 알고 사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보통은 초기 발진의 위치와 양상이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고, 발진이 의복의 일부나 보석류가 닿는 부분, 일광에 노출되는 부위에만 나타난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손으로 만지는 수많은 물질은 손에서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더욱 민감한 얼굴로 옮겨져서 얼굴피부에서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접촉성 피부염 치료

 

사실 치료라고 할 수 있는 건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물질을 피하고 가려움 때문에 긁어서 상처를 입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가려움증 완화 조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적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일반 의약품 히드로코르티손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병원에 진료를 하고 처방받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 혼자서 진료를 내려서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경구복용을 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히드록시진과 디펜히드라민은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